#운정팡세(689)# <아듀, 2016>

    한 마디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경제의 침체, 정치의 혼란, 국론의 분열, 분노와 절망적인 사회 분위기 등이 나타나 우리 사회는 공황 상태에 빠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도 시간은 흘러 2016년도 이제 마지막을 고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지만 이것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한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겠지만 그 세월의 의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올 것입니다.

    우리는 한 해를 보내는 날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먼저, 감사의 한 해입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고 갈등과 분쟁의 세월이긴 하지만 그래도 감사했던 한 해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연장되었고, 아프기는 하지만 큰 어려움없이 지내왔고, 풍족한 생활은 아니어도 굶주리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나날을 보냈던 일입니다.  그러니 <범사에 감사하라>하신  말씀이 우리의 고백이 되는 해입니다.

    다음, 자성의 한 해입니다.  지난 한 해를 살아가며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였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시간들입니다.  부족한 것도 많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한 일도 많음을 고백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새해가 되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섬김과 나눔의 한 해입니다.  내가  받은 은사와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섬김의 사역을 얼마나 감당하였는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세월은 섬김과 나눔의 날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16년이 갑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7년에는 더욱 헌신하며 살아갑시다.

2016.12.31

학회장 정정숙